스페인도 코로나19 사망자 中 추월...총리 "4월11일까지 이동제한 연장"

기사등록 2020/03/26 0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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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사망자 27% 증가해 총 3445명
시신 보관소도 모자라 아이스링크 이용
산체스 총리 "시간과 단합이 필요하다"

associate_pic4[마드리드=AP/뉴시스] 코로나 19 사망자가 이탈리아 다음으로 폭발하고 있는 스페인의 수도에서 21일 병상이 부족하자 한 컨벤션센터를 개조해 집단 환자 병실로 사용할 태세를 갖췄다. 스페인은 21일 하루에만 사망자가 394명 나왔으며 신규 확진자도 3600여 명 발생해 병원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의료 인프라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2020. 3. 22.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망자 수가 발원지인 중국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페르도 산체스 총리는 전 국민 이동제한 기간을 오는 4월 11일까지로 연장했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인 존스홉킨스대 코로나리소스센터 사이트(https://coronavirus.jhu.edu/map.html)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40분(한국시간) 현재 스페인의 코로나 19 사망자는 3445명으로, 이탈리아 7503명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중국은 사망자는 25일 0시 기준으로 총3281명이다.

스페인에서는 24일 하루동안 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무려 27%나 증가했다. 사망자가 폭증하자 시신을 수용할 시설조차 모자라, 아이스링크가 임시 시신 보관소로 바뀌기까지 했다. 스페인의 확진자는 4만7611명으로, 중국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4위이다.

스페인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엔 이번 주중 정점을 찍어 증가세가 꺽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현지언론 엘파이스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전국민 이동제한 기간을 오는 4월 1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앞서 지난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4일부터 15일간(28일까지) 전국민 이동제한령을 내린 바있다.
 
산체스 총리는 연설에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선 시간과 단합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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