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망자 다시 늘면서 2000명 돌파…'안정화' 어긋나

기사등록 2020/03/25 19:45:31

143명 사망으로 나흘간 120명 박스권 무너져

[테헤란=AP/뉴시스] 3월23일 이란 수도 도심에서 한 남성이 롤로블레이드를 타고 가고있다   2020. 3. 25.
[테헤란=AP/뉴시스] 3월23일 이란 수도 도심에서 한 남성이 롤로블레이드를 타고 가고있다   2020. 3. 2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 보건부는 코로나 19 사망자가 하루 동안 143명 추가돼 모두 2077명에 이르렀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로써 2월19일 첫 사망자가 발표되었던 이란은 한 달 닷새만에 중국, 이탈리아 및 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로 사망자 2000명 선을 넘었다. 
 
이란은 1주일 전인 18일(발표) 147명의 추가 사망자와 함께 누적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

이란은 21일부터 전날 24일까지 나흘 동안 일일 사망자 증가 수가 120명 대의 박스권에 묶여있어 코로나 19 사태가 확산일로의 이탈리아나 스페인보다는 정점을 찍고 뚜렷한 하향세로 돌아선 중국 쪽에 가까운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이날 추가 사망자가 전날보다 21명이나 많으면서 18일부터 사흘 간 계속되다 사라진 140명 대로 재진입해 안정화 기대가 일단 어긋났다.

확진자도 2206명이 신규로 나와 총 2만7017명에 달했다. 전날보다 444명 많은 수치로 일일 신규확진 최대치이기도 하다.

이란의 치명률은 이날 발표치 기준으로 7.7%로 전날의 7.8%에서 조금 낮아졌다. 이는 사망자가 다시 사흘만에 700명 대로 뛰면서 6820명을 기록한 이탈리아의 치명률 9.85%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탈리아는 이란과 달리 치명률도 9.5%에서 높아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란, 사망자 다시 늘면서 2000명 돌파…'안정화' 어긋나

기사등록 2020/03/25 19:45:3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