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유은혜 부총리 재산 146만원 늘었다…2억6천만원

기사등록 2020/03/26 00:00:00

최종수정 2020/03/26 08:51:31

저축 등 예금은 늘고 빚 1366만원 상환

박백범 교육부 차관 2억7800만원 늘어

서유미 차관보 2억3천만원 증가해 29억

[서울=뉴시스]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함꼐 출석한 기관장들과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10.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함꼐 출석한 기관장들과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재산이 1년 새 약 146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박백범 차관은 약 2억7800만원, 서유미 차관보는 2억3122만원 상당의 재산이 불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총 2억642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2억6275만원)보다 약 146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유 부총리는 부동산으로 본인 소유의 고양시 아파트 1채와 자녀의 전세 임차권을 신고했다. 경기 고양시 아파트는 가액 변동 없는 2억원이다. 장녀의 광주 다가구주택 전세 보증금도 변함없이 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남의 고양시 다가구주택 전세 보증금은 계약 만료로 300만원이 줄었다.

유 부총리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예금을 총 1억1189만원으로 신고했다. 지난해(1억149억원)보다 1040만원 늘어난 액수다. 그 중 유 부총리 본인은 723만원 더 저축해 1억508만원으로 늘었다.

유 부총리는 급여 등으로 채무 1366만원을 상환했으며 잔여 채무 규모는 1억9400만원으로 줄었다.

겸직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자금 후원액수는 지난해(1억6683만원)에서 2260만원 줄어든 1억4423만원이다.

모친의 재산은 타인 부양을 사유로 고지 거부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올해 14억20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2억7803만원이 늘었다.

부동산이나 자동차 등 가액변동 사항이 1억7500만원 규모다. 배우자가 소유한 대지의 가액이 232만원 올라 3012만원이 됐으며 본인의 충북 청주 목장용지 가액도 18만원 오른 551만원이 됐다.

서울과 청주에 보유한 건물 3채의 가액도 총 1760만원 오른 17억1300만원이 됐다. 그 중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는 1억500만원 오른 8억원으로 변동됐다.

박 차관이 보유한 2012년식 산타페(배기량 2900cc)와 2016년식 그랜저(배기량 2000cc)는 감가상각비가 적용돼 316만원 감소한 2918만원으로 매겨졌다.

예금은 배우자와 두 아들까지 총 1억9304만원을 신고했다. 박 차관 본인이 가진 예금은 전년(4618만원) 대비 약 760만원 줄어든 3851만원이 됐다. 배우자는 반면 3808만원을 저축하며 1억5127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채무는 총 5억7450만원이다. 박 차관 본인의 경우기존 대출금 9314만원을 상환하고 다시 1억7000만원을 빌렸다. 배우자도 기존 대출금 1억5600만원을 갚았다.

착오로 누락됐던 2460만원 상당의 대명호텔앤리조트 콘도 회원권이 올해 추가됐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한 소명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유미 교육부 차관보는 총 28억906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도 공개 재산보다 2억3122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본인은 서울 잠원동과 세종시 종촌동 아파트 2채와 함께 전북 전주 아파트의 5분의 1 지분을 보유했다. 잠원동 아파트 가격은 10억원, 세종시 아파트도 3억4600만원으로 변동이 없다. 전주 아파트 보유분은 액수로 3031만원이다.

두 아들은 강원도 원주에 총 2억6318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토지재산 액수가 지난해(2억5709만원)보다 609만원 늘었다.

예금은 본인과 장남, 차남까지 모두 14억4871만원이다. 공개된 자료는 지난해 10억4678만원이나 서 차관보는 "지난해 7월 기준 신고 당시 예금신고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최초 신고액이 15억1611만원으로 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변동액수는 줄어든 것이 된다.

올해 공개분에는 지난 2017년 8월 명예퇴직수당으로 받은 1억1957만원에 대한 반납내역이 반영됐다. 장남은 7227만원을 저축하고 1694만원을 써 지난해(5169만원)보다 예금 액수가 늘어난 1억702만원이 됐다. 

94만원 상당의 삼양홀딩스 주식은 가액이 떨어져 54만원으로 나타났다. 서 차관보가 보유한 자동차는 2005년식 산타페(배기량 2188cc) 1대가 있으며 가액은 다소 떨어진 193만원 수준이다.

주명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보다 7963만원 늘어난 7억28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건물이 8억1400만원·토지가 2317만원이며 예금이 4억543만원이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 가격이 1590만원 늘어난 3억9700만원이 됐으며 빚은 아들 전세자금 3172만원 대출 포함 5억1920만원 규모다.

다음으로 김규태 고등교육실장은 지난해보다 1억2848만원 늘어난 27억233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실장 본인이 보유한 서울 강서구 대지와 상가건물은 가액이 9842만원 올라 8억9036만원이 됐다. 전북 고창과 서울 서초 등의 토지 가액도 총 1271만원이 오른 3억1162만원으로 나타났다.

김규태 실장은 지난해 3400만원 상당의 2016년식 그랜저(배기량 2400cc)를 처분하고 배우자와 공동으로 2017년식 그랜저(배기량 2400cc)를 같은 가격으로 매입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지난해(6억1659만원)보다 5254만원 늘어난 6억69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성근 실장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예금은 총 2억60만원으로 지난해 1394만원을 저축했다. 건물 가액은 2억3110만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누락됐던 충북 충주 1778만원 상당의 대지를 추가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