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무기한 연기…극작가 맥널리, 코로나합병증 별세

기사등록 2020/03/26 08: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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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로드웨이, 피해 확산

associate_pic4[서울=AP/뉴시스] 토니상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연극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토니상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2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토니상 주최 측은 이날 "브로드웨이 커뮤니티와 예술가들, 팬들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토니상 시상식은 애초 6월7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추후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뉴욕 주는 지난 12일 5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토니상 후보들이 대거 공연하는 곳이자 뮤지컬계 성지로 통하는 맨해튼의 브로드웨이 극장들은 올 스톱됐다. 현지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 개막이 늦춰지면서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1947년 출발한 토니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두각을 나타낸 뮤지컬·연극 작품, 배우, 스태프에게 상을 수여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associate_pic4[서울=AP/뉴시스] 테런스 맥널리
한편 토니상 수상 극작가인 미국의 테런스 맥널리(82)는 24일 미국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더 악화됐다.

1964년 극작가로 데뷔해 연극 30여편, 뮤지컬 10여편, 오페라 4편 등 다양한 무대 장르에서 활약했다.

특히 세계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를 다룬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윤석화가 출연했던 연극 '마스터 클래스'와 뮤지컬 '거미 여인의 키스' '래그타임'을 통해 토니상을 4차례 받았다. 드라마 '안드레의 어머니'로는 미국 TV 부문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을 받았다. 게리 마셜 감독의 영화(1991년)의 원작 희곡으로 유명한 '프랭크와 자니'(1982)도 그의 작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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