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언급' 윤장현 전 시장, 제주서 병원장 취임

기사등록 2020/03/25 1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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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 떠나 제주서 재활전문병원 인수
휴대폰 분실해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상태

associate_pic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윤장현(70) 전 광주시장이 10일 광주지법 법정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윤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진다. 2019.05.10. sdhdream@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검찰 송치과정에서 언급한 윤장현(71) 전 광주광역시장이 제주에서 의사로서 새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윤 전 시장은 아라1동에 위치한 암환자 재활, 노인성 질환 수술 후 회복 및 재활 전문병원인 제주선한병원을 인수, 이달 1일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윤 전 시장은 이 병원에서 대표원장직을 수행하며 암 수술 후 재활치료를 하는 환자를 돌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터전인 광주를 떠나 제주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 김모씨에게 속아 2017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건넨 사실이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시장은 재판 과정 내내 "대가성은 없었다"며 부인했지만, 얼마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운영마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뭉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 씨가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0.03.25. photo@newsis.com
조주빈의 언급으로 다시 한번 조명을 받은 윤 전 시장은 현재 외부와 연락이 끊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은 지난 주말 외출에 나섰다가 휴대폰을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시장을 언급한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찍은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 17일 체포됐다.

이날 조주빈은 검찰에 송치되면서 '손석희, 윤장현, 김웅'을 차례로 언급했다.

특정 인물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여러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손석희 전 JTBC 사장 등 당사자들이 해명에 나서면서 윤 전 시장도 직접 사안 정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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