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훔쳐 '광란의 도주극' 벌인 중학생 검거

기사등록 2020/03/25 13: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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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습 차량 절도·무면허 운전 전력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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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뉴시스] 신대희 기자 = 차를 훔쳐 몰다 입건된 전력이 있는 중학생이 재범 과정에서 광란의 도주극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25일 면허 없이 차량을 상습적으로 훔쳐 몬 혐의(절도·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중학교 3학년 A(14)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24일 오후 11시 23분부터 48분 사이 화순군 이서면 자신이 사는 집 근처에 시동이 걸린 채 정차된 1t 탑차를 훔쳐 20㎞가량 무면허 운전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순찰차 3대, 형사 기동차량 1대(승합차)와 추격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화순 이서면에서 읍내를 거친 뒤 동면 구암삼거리에서 붙잡혔으며, 차량 속도를 높여 도주하는 과정에서 순찰차 1대와 주차 차량 1대를 파손시켰다.

A군은 경찰에 "운전을 해보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앞서 지난 20∼21일 화순과 광주 북구·동구에서 주차 차량 3대를 훔친 뒤 무면허 운전을 하고, 문이 잠기지 않은 주차 차량에서 180만 원 상당의 명품운동화·현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A군은 당시에도 친구들을 차에 태우고 다녔고, 연료가 떨어지면 차를 도심에 버린 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이 무면허 운전과 차털이 행각을 이어온 점을 토대로 여죄 조사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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