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코로나 사태, 3월 정점 후 진정 전제하에 금리동결"

기사등록 2020/02/27 11:41:17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국내 수요·생산활동 위축, 불안심리에 기인"
"금리조정보다는 취약부문 선별지원 효과적"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0.02.2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배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3월에 정점에 이르고 점차 진정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대로 될지, 좀 더 전개될지 엄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그는 이어 "국내 수요와 생산활동 위축은 경제적 요인보다는 감염 위험에 따른 불안심리에 기인한 것이라 현 시점에서 금리조정보다는 서비스업 등 피해를 크게 받고 있는 취약 부문을 선별 지원하는 미시적 정책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0.2%포인트 낮춘 것과 관련해서도 "3월중 정점에 이르고 이후 진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제 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지만 내년 성장률은 2.4%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은 기존과 같은 올해 1.0%, 내년 1.3%로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