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중보건의사 750명 조기 임용…코로나19 현장 투입

기사등록 2020/02/27 11:31:27

3월5일 조기 임용하기로

검체 채취 방역 업무 투입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방위 확산으로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자 공중보건의사를 다음 달 조기 임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국방부가 각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을 3월5일에 조기 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사는 역학 조사, 선별 진료, 환자 치료 및 방역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중보건의사는 의사 자격을 가진 인원을 '농어촌 등 보건 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공중보건업무에 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4주 군사 훈련을 받은 뒤 3년간 일하며 기간을 마치면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친 것으로 본다.

정부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의료인을 모집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지원 인력은 모두 490명으로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간호조무사 157명, 임상병리사 52명, 행정직 90명 등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 지역 코로나19 선별 검사에 참여한 의료인에게는 경제적인 보상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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