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성장률 2.1%로 하향…"코로나로 소비·수출 둔화"

기사등록 2020/02/27 10: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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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향후 성장경로 불확실성 높아"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0.02.2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수출이 둔화됐다는 진단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국내 경제는 성장세가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수출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대 초반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낮췄지만 내년 성장률은 2.4%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과 같은 올해 1.0%, 내년 1.3%로 제시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경제 성장세가 완만하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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