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차 경선, 현역 생환율 68%...중진은 7명 중 5명 '물갈이'

기사등록 2020/02/27 0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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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가산, 하위 20% 감산 작용해 중진 대거 탈락
靑·구청장 출신 김영배·이해식 생환…김우영 고배
신경민 꺾은 김민석 "20년 만에 정치 고향 귀환"
이해식 "더 무거운 짐 지게 돼…신발끈 조여맬 것"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발표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20.02.2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후보 1차 경선에 나선 현역 의원 22명 중 15명이 생환하면서 현역 생환율은 68.1%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선 중진 의원 7명 중 2명 만이 생존해 시스템 공천을 통한 '중진 물갈이'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운열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30곳 중 29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원·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 결과는 1위 득표자에 대해서만 발표됐다.

29곳 중 현역 지역구는 21곳으로 총 22명의 현역 의원이 경선을 치러 총 15명이 공천을 확정했다.

현역 공천 확정자는 강병원(서울 은평구을), 서영교(중랑구갑), 박경미(서초을),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김한정(남양주을), 설훈(부천 원미구을), 윤후덕(파주갑), 소병훈(광주갑), 이상민(대전 유성을), 이상헌(울산 북구), 이후삼(충북 제천단양),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어기구(당진),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오영훈(제주 제주시을) 등이다.

중진 의원 7명 중 이석현(6선. 경기 안양동안), 이종걸(5선. 안양만안), 유승희(3선. 서울 성북갑), 심재권(3선. 강동을), 이춘석(3선. 전북 익산갑) 의원 등 5명이 탈락했다. 생환한 것은 이상민(4선. 대전 유성을), 설훈(4선. 부천 원미을) 의원 2명 이다.

중진 의원이 대거 탈락한 것은 경선 신인 가산점과 현역 의원 하위 20% 감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재선급에선 신경민(재선. 서울 영등포을), 권미혁(초선. 경기 안양동안) 의원이 탈락했다.

구청장 출신 중에는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과 이해식 당 대변인(강동을)이 생환했고,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평을)은 고배를 마셨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15 총선 서울 영등포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0.01.16. bluesoda@newsis.com
한편 1차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은 본선에서의 의지를 다졌다.

재선 신경민 의원을 꺾은 김민석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20년 만에 정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며 "이제 작은 한 걸음을 딛었다. 대문을 활짝 열고 얼싸안아주실 때까지 차분히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해식 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이 엄중하여 기뻐할 수 만은 없을 듯 하다"며 "더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 더 비장한 각오로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고 길을 나서겠다"고 했다.

초선 김한정 의원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자, 지역 발전을 향한 주민들의 염원이라 생각한다"며 "본선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26일부터 28일까지는 총 14개 지역, 27일부터 29일까지는 13개 지역, 내달 1일부터 3일까지는 13개 지역, 3일부터 5일까지는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속속 경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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