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명성교회에 선별진료소 설치…밀접접촉자 348명 파악

기사등록 2020/02/26 12:00:31

명성교회 현장대책반 구성…방역도 강화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 앞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다. 2020.02.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 앞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다. 2020.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강동구는 부목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명일동 명성교회 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현장대응반도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이날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구는 명성교회에서 1차 밀접접촉자 348명의 명단을 확보한다. 또 이들 검사 대상자의 이동 동선을 최대한 줄여 지역 주민이 감염될 우려를 줄인다.

구는 명성교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1차 밀접접촉자 외에도 감염우려가 있는 명단을 전수 조사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강동구 지역 내 병원인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과 협조를 통해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대상자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명성교회는 시설이 안전하다고 결정날 때까지 폐쇄된 상태로 주일 예배 등 모든 예배는 중지한다.

구는 25일 명성교회, 암사동프라이어팰리스, 명일시장 등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26일에는 강동구 방역단, 주민, 공무원을 포함해 명일동을 중심으로 강동구 전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일제 방역을 실시한다.

앞서 강동구는 전날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한 부목사와 부목사의 지인 선교사 자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부목사는 지난 14일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 지난 16일 주일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는 지난 23일까지 주일예배를 진행했다. 교인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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