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 집회 강행' 전광훈·범투본 경찰 고발(종합)

기사등록 2020/02/24 17: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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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서울·청계·광화문광장 집회 금지' 발표
관계자 10명 고발…채증 분석후 추가 대응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 등 6개단체도 조치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23일 감염병 관리 관련 법률 등으로 집회 시위가 금지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회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2.2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집회 금지 조치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목사 등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관계자 10명을 고발했다.

시는 지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건강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광화문광장 등 3개 광장과 주변지역에 대한 도심 내 집회금지를 발표했다.

시는 24일 오후 전 목사 등 범투본 관계자 10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시에 따르면 전 목사 등은 시의 집회 금지 조치에도 지난 22~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세종대로를 점거해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광화문광장을 무단으로 점거하기도 했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23일 감염병 관리 관련 법률 등으로 집회 시위가 금지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회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2.23. chocrystal@newsis.com
시는 22~23일 광장주변 지역에 방송차량(1대), 현수막(35개), 입간판(40개), 안내게시문(114개) 등을 설치·운영하는 등 집회 참가자들에게 집회 금지 안내와 협조요청을 했다. 시 공무원들은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에 대한 채증작업을 벌였다.

시는 이날 집회를 개최 또는 주재하거나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 중 전 목사 등 채증자료가 확보된 10명을 고발했다.

시는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 등 6개 단체가 주최한 집회의 주최자와 참여자도 고발했다. 고발장은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 자유대한호국단, 태극기국민평의회, 민중민주당 등의 경우 종로서에, 미디어워치독자모임과 미션310은 남대문경찰서에 각각 제출됐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등에 대한 집회·시위 금지 조치를 밝힌 가운데 2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강행하고 있다. 2020.02.22. radiohead@newsis.com
시는 향후 채증자료 분석을 통해 추가 고발을 계획하고 있다. 또 광화문광장 불법점유부분에 대한 변상금 부과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가 계속될 경우에는 참가자는 물론 모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우려가 있다"면서 "광장에서 개최되는 모든 집회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해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모든 집회참가자에 대해서는 적극적 고발조치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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