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음압병상 확충…전담병원 지정해 1만병상 확보

기사등록 2020/02/23 19: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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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병상·인력 확보 및 단계별 활용대책' 발표
서울 외 음압병상 30병상 미만…지역불균형 해결
전국 43개 병원 전담병원 지정…경증 환자 치료
국·공립병원도 전담병원 지정…지역 의료계 협력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정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학교 2020년 개학을 2일에서 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2020.02.2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경증 환자를 위한 시도별 전담병원에 1만병상을 확보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또 지역 전담병원 외 국립중앙의료원과 국군대전병원을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을 지정하는 한편 병상과 인력 확보를 위해 국공립병원에 대해 전담병원 지정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별 병상·인력 확보 및 단계별 활용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확진 환자가 나와도 음압병상이 부족해 지자체에서 자체 수용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마련됐다. 지난 22일 기준 전국 공공·민간병원에서 운영 중인 전체 음압병상 1077개 중 394개가 사용 중이며, 683병상은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서울 등 일부 지역 외에는 대부분 30병상 미만의 음압병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용 대책에 따라 중증 환자 치료 목적의 이동형 읍압기를 활용한 음압병상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전국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사용하지 않는 읍압기를 활용해 음압병상을 추가한다. 부족한 경우 추가로 구매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지방의료원, 공공병원 등 43개 기관을 경증 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1만 병상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전담병원 내 전체 환자는 타 기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전담병원의 손실보상에 대해선 중수본에서 지속 점검한다.

이 밖에도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지난 20일에 국립중앙의료원과 국군대전병원이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외에 국립마산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영주·상주적십자병원 등 국·공립병원도 전담병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한편 해당 지자체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를 지역 내 병상에 입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특정 지역에서 다수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엔 중수본에서 조정하게 된다.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의료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중앙에서 부족한 인력을 지역에 파견해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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