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질본 "코로나19 확산 막을 변수는 신천지 관련자 2·3차 전파 차단"

기사등록 2020/02/23 16: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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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넘어
확진자 556명 중 55.6%가 신천지 관련
"신천지 관련 조기진단해야 확산 막아"

associate_pic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급증한 20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 주변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신천지 목사와 신도가 자가격리 중이라고 알려졌다. 2020.02.20.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막을 변수로 방역 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들의 2·3차 전파 차단을 꼽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량 발생 위험이 있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 교인들, 그들의 가족들, 그들의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조기 진단이 이뤄져 2차와 3차 전파를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더 확산하는 것을 막을 변수가 있냐'는 질문에 답하면서다. 
 
정 본부장은 이어 "신천지 교인 9300여 명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있고, 그들의 가족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며 "신속한 조치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556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5.6%를 차지한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대해서는 적정한 치료를 제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대남병원은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환자 2명 빼고 대부분이 감염된 상태"라면서 "적정한 치료를 제공해 환자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에는 해당 병원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사망자인 54번째 환자(57)는 이 병원 정신병동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동국대 경주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치료 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중증 폐 질환이 진행되면서 이날 오전 7시40분께 사망했다. 
 
정 본부장은 이 밖에도 은평성모병원, 부산 온천교회, 이스라엘 성지순례 관련 확진자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본부장,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며칠간 확진 환자 하루 100~200명씩 증가한다. 현재 인력이나 자원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처럼 개별 사례 동선 파악해 감염자 찾는 게 실효성 있나.
 
"확진 환자 100명씩 증가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중심으로 유증상자 검진 진행 중이고 그 과정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대구지역에 예배 참석한 명단을 확보해 검진 중이다.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확진자 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런 지역에 관해 개별 사례 역학조사 진행하는 것은 실효성 떨어진다고 본다. 확진자 발병 후 조사 진행 중인데, 가족이나 의료기관 접촉자, 직장 중심 밀접 접촉자 중심으로 일부 조사한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되지 않은 시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진자 동선에 따른 접촉자 파악이 중요해 지역 위험성에 따라 역학 조사와 접촉자 관리 진행하겠다."
 
-대남병원 관련해 병원 종사자들은 정신 병동에서만 머무르지는 않았을 텐데, 왜 정신 병동에서만 확진자가 나오나.
 
"대남병원은 정신 병동과 그 아래층에 있는 일반병동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두 병동에 대해 조사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확진 환자와 확진 종사자는 정신 병동에서 나왔다. 아무래도 폐쇄병동이었고, 환기가 부족했던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량 발생 원인 더 조사하겠다."
 
-부산에서 우한 교민 아들로 알려진 확진자는 아버지에게 옮은 것이 아닌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아버지가 `음성`이었다던데 완치이거나 바이러스양이 적어서 그랬을 가능성 있나.
 
"아들이 양성이라고 해 조사 중 온천교회와의 연관성과 추가 환자 찾은 상황이다. 어디를 감염원과 감염 경로로 봐야 할지 조사 필요하다. 아직 확정 어렵다. 아버지인 우한 교민은 세 번 검사 모두 음성이었다. 모니터링 하면서 아버지 쪽이나 교회 쪽 두 가지 가능성 모두 놓고 모니터링 하겠다. 교회 관련된 집단발병과 연관됐을 가능성 크게 보고 있다."
 
-검사 가능한 게 하루 5000명 수준으로 안다. 실제로 이만큼 진행되나.
 
"검사 가능한 수탁 검사 기관이 8개고 민간의료기관이 60개 이상이다. 대부분의 대량 검사는 수탁 검사 기관이 진행한다. 하루 검사가 가능한 물량은 7500건 정도다. 대략 5000~6000건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가급적 당일 내지 24시간 이내 검사 완료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어제 에크모(ECMO·체외막형산화기) 사용한다고 했던 중증 환자 상태는 어떤가. 중증환자 더 늘었나. 호전된 환자 있나.
 
"에크모나 기계 호흡 하는 환자 세 명으로 파악된다. 산소마스크 치료는 네 분 정도다."
 
-9번, 13번, 15번 환자 아직 입원 중이다. 퇴원자들 속도보다 늦어지는 원인이 있나.
 
"환자에 대한 격리 해제 가능한지 매일 파악한다. 초기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환자는 케어가 빨리 되고 있다. 다만, 바이러스 검사로 음성이 확인되어야 한다. 조건에 충족해야 퇴원 진행한다. 아마 검사 기준을 충족 못 해 격리 해제가 더디게 되는 것 같다."
 
-학계에서는 `봉쇄`에서 `완화`로의 방역 전략 변화 권고한다. 검토한 바 있나. 완화전략으로 변화하면 어떤 게 달라지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할 때를 대비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맞는 완화 정책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도 시행 중이다. 완화 정책의 주목적은 중증환자나 사망 피해 최소화하는 것이다. 환자에 대한 조기 발견과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치료 제공하도록 의료전달체계 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 중수본에서 발표한 바 있다. 선별 외래나 호흡기 발열 외래진료 시스템과 전담병원 지정, 안심 병원 지정 등으로 중증화나 사망으로 가기 전 관리하는 게 주 내용이다. 지자체별로 적정한 자원 배정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참여다. 개인위생 강화하고, 밀접한 접촉 가능한 각종 행사 등을 자제하는 내용이 완화 정책의 주된 내용이다."
 
-현장에서 예산이나 대응 부족한 분야는 어떤 곳인가.
 
"예산은 예비비 편성해 집행 중이다. 가장 부족한 부분은 대량 환자 발생했을 때 의료전달체계 문제와 의료진들이 노출되면서 격리가 되는 문제다. 의료 병상과 의료 인력, 자원을 충분히 동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온천교회 관련 환자는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나.
 
"부산 사례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온천교회 관련된 확진자 세 명은 본인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성 없다고 말했다. 계속 조사 통해 연관성이나 별도 사례인지 조사하겠다. 아직 명확지 않다."
 
-대남병원 세 번째 사망자는 기저 질환 확인된 것 있나.
 
"세 번째 사망자는 대남병원의 정신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처음 두 명 확진된 환자 중 한 명이다. 중증 폐렴이 있어 동국대 경주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치료했다. 치료 중 산소포화도 떨어지고 중증으로 폐 질환이 진행됐다. 오늘 7시40분 운명했다. 삼가 조의를 표한다.
 
대남병원에서 처음 진단돼 폐렴 진행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한다. 기저 질환은 현재 파악하는 것으로는 정신질환으로 계속 치료받은 것 정도 파악한다."
 
-오늘 이스라엘에서 입국금지 당해 돌아오는 순례객들 방역 조치는 어떻게 하나.
 
"입국금지 관련 이스라엘 성지순례 했던 이들이 대량 확진되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여행객에 대해 입국금지를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중국은 2월2일부터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는 2월18일부터 입국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감염 사례 증가해 이스라엘이 그렇게 대응한 것 같다. 외교부가 강력 항의와 재발 방지 요청한 것으로 안다. 귀국한 이들은 그들이 위험해서 돌아온 게 아니므로 위험군으로 보지 않는다."
 
-경북에서 성지순례 집단 확진 관련해 이스라엘은 코로나19와 크게 상관없었는데, 어떻게 보나.
 
"이스라엘 성지순례 팀 관련자들은 경북 지역 주민이다. 계속 조사 진행 중이다. 현재 이스라엘은 지역사회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이 없으므로 국내에서 노출돼 여행하는 동안 상호 교차 감염됐을 가능성 크다고 본다. 이 부분에 대해 발병 일시나 감염 경로에 대해 심층적 역학 조사 진행해 판단해야겠다."
 
-대구에서 폐렴 전수조사 관련해 19세 이상으로 잡은 이유가 있나. 그리고 전수조사로 확진된 두 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등 다른 연관성 없나.
 
"폐렴 전수조사는 현재 대부분 환자가 성인에서 발생한다. 일차적으로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그리고 현재 대구 지역은 특수하므로 기존 입원했던 환자는 다 검사 진행했다. 두 명은 동일 병원에서 확인됐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신천지 관련성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진행 중이다."
 
-31번 환자 진단 검사 권유 관련해 환자와 병원 간 진실 공방이 있다. 병원은 기록 제출했다던데 중대본 확인했나.
 
"31번 환자 관련해 언론 보도 통해 환자 인터뷰 봤다. 내용은 사실관계 확인해보겠다. 확인 관계를 요청했고,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해 총 몇 명 검사 진행했고, 한 번도 연락 안 된 신도는 몇 명인가.
 
"신천지 관련해 현재 대구지역 교인 중 9334명 중 확인하고 있는 사람은 670명이다. 유증상자는 1248명이다. 집계 시점에 따라 숫자 달라질 수 있다. 1248명에 대해 어제 기준 검사 하신 분이 293명이고 계속 검사 진행 중이다.
 
말한 것처럼 오늘 공중보건의와 여러 의사가 이 지역에 61명 정도 추가 투입됐다. 이들에 대해 일제 검체 채취 진행할 예정이다. 어제 검사한 이들 중 오늘 통계 들어간 양성자가 상당히 포함돼 있다.
 
전체 신도 대상 자가격리하고 있다. 유증상자는 적극적으로 검사해 확인한 환자다. 오늘과 내일까지 다 확인하는 게 목표다."
 
-두 명 위중하다고 했고, 대남병원 사례 아니라고 했다. 오늘은 세 명이라고 했다. 대남병원 환자 있나.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 "위중한 환자 관련해 어제 2명은 대남병원과 관련 없었고, 오늘 세 명이 됐다. 이 환자는 대남병원에 입원했다 전원 된 환자다. 세 명 중 한 명만 대남병원에서 진단된 환자다."
 
"오늘 아침 사망한 54번 환자는 어제 중증으로 말했을 때 포함된 환자였다."
 
-경북 경주에서 40대 사망자는 고혈압이 있었지만, 전날까지 출근했다는 보도 있다. 급성으로 진행된 것인가. 맞는다면 조기 진단이나 검사 중요해질 텐데 어떻게 보나.
 
"40대 경주 사망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이 무엇인지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 환자는 부검 시행하지 못 했다. 환자의 기존 과거 병력이나 최근 의무 기록 등과 검사 결과 확인해 중앙임상TF 등 전문가들과 리뷰해 사망원인 판단하려고 한다. 정리되면 말하겠다."
 
-아까도 봉쇄나 완화 정책 방향성 설명했다. 국무총리 회의 주재 등 현재도 `심각`단계처럼 대처하고 있지만, 그래도 전문가 등 중심으로 심각 단계 격상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 현재의 대응체계에서 총리실이나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본부 만들어지고 거기에 중대본과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중수본)가 들어간다. 시도별 재난안전본부도 격상되면서 강화될 것이다. 시행하는 조치에 대해서는 전 부처적이고 전 사회적인 조치가 강화될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위험도 평가와 격상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검토 중이다. 필요한 상황 됐다고 하면 정부에서 방침 정해 결정할 것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더 확산하는 걸 막을 변수 같은 게 있나. 어떤 걸 잘 막아야 하는 포인트로 보고 있나.
 
"대량 발생 위험이 있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교인들과 신도들, 그들의 가족들,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 조기 진단이 이뤄져 2차와 3차 전파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9300명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있고, 가족도 자가격리 권고하고 있다. 신속한 조치와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본다.
 
대남병원은 정신 병동 입원한 환자 2명 빼고 대부분 감염된 상태다. 상당히 오랜 시간 지나서 안전하고 적정한 치료를 제공해 환자 관리 안전하게 하는 부분이 가장 주안점 가지고 관리하는 부분이다.
 
그 이외 산발적 사례도 보고된다. 은평성모병원, 부산 온천교회, 성지순례팀 등 소규모 집단 발병이 발생하고 있다. 신속한 감염원 조사와 접촉자 조치 통해 더 이상 환자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의료전달체계 재정비하도록 모든 의료계와 협력해 일반 만성질환자와 응급환자와 중증환자가 일반적인 치료 잘 받도록 의료전달체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염병 예방 수칙 잘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대구 신천지 교회, 대남병원 등 전파 많이 이뤄진 곳에 대해 역학조사 진척상황 없나. 신천지 교회와 대남병원 연관성은 전혀 밝혀진 게 없나.
 
"대남병원과 신천지 교회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이 부분이 접촉자 조사보다 훨씬 시간과 조사 내용 많이 들어간다. 각각 즉각 대응팀이 나가 조사 진행한다. 대남병원은 여러 가설 세워 확인하고 있다. 방문자나 외출자, 일반 외래 다녀온 이들, 장례식 연관 등 포함해 조사 진행 중이다.
 
더디긴 하지만 조사 내용 광범위하다. 신천지 교회도 확진 환자가 많이 늘고 있어, 환자들 동선과 노출된 곳 등 조사해 최초 유입 경로 조사 중이다. 연관성은 아직 확인된 것 없고, 조사 진행되면서 확인될 것이라고 본다.
 
-대구에서 4살짜리 최연소 확진자 나왔다고 한다. 현재 상태와 치료법은 어떤가. 보호자는 어떻게 조치가 되고, 아이 케어는 어떻게 진행되나.
 
"중국 20세 미만 환자 2% 미만이다. 대부분 경증으로 파악된다. 신천지 관련해 조사하다 4살 환자 발견한 상황. 소아감염학회하고 소아 감염에 대한 치료 지침 논의 중이다. 적정 진료 되도록 살펴보겠다. 네 살 아이는 혼자 격리되기 어렵다. 보호자가 개인 보호구하고 아이 같이 돌보는 방향이다."
 
-의료계에서 칼레트라(에이즈 치료제) 대량 구매 건의한 것으로 안다. 확진자 급증하는 만큼 치료제에 대한 대책 완비돼 있나.
 
"칼레트라와 말라리아치료제 쓰는데 식약처와 함께 약품에 대한 수급관리 진행 중이다. 현재 약품 부족한 상황 아니다. 지역별 배분 진행 중이다. 칼레트라에 대해서는 시럽제로 나온 것도 식약처 희귀필수의약품센터 통해 구매했다. 중증환자나 소아들에게 이런 시럽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아비간이라는 에볼라 또는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에 대한 효과가 진행되고 있다. 이 부분도 국가비축 물량 있다. 진료 지침에 따라 임상 전문가와 협의해 확보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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