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셀토스 이어 14일 스포티지·쏘울 생산 재개
3공장 봉고트럭 라인 셧다운 지속…1일 400여대 생산차질
이번 셧다운 사태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부품협력사의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자동차 내부의 전기·전자 부품을 연결해 주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배선 뭉치) 수급 차질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14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셀토스에 이어 이날 스포티지·쏘울 생산라인 가동이 정상화 된 가운데 3공장은 오는 19일까지 휴업이 지속된다.
광주 1공장은 셀토스·쏘울, 2공장은 스포티지·쏘울, 3공장은 봉고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앞서 기아차광주공장은 지난 10~11일 방산(군수)라인을 제외한 1·2·3공장 전체 생산라인을 셧다운 했다.
이 중 3공장은 당초 14일까지 셧다운하고 부품 수급 상황을 지켜보며 정상화 할 예정이었지만 '배선 뭉치' 수급 차질로 연장 휴업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1일 400여대의 봉고트럭을 생산하는 3공장은 부품 수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최장 10일간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4000여대의 감산 피해를 입게 됐다.
여기에 하루 2100여대를 생산 중인 광주공장은 앞서 지난 10~11일 이틀간 전체 라인이 셧다운 되면서 4200여대의 감산피해를 입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현지 부품 협력사들이 생산라인을 정상가동 하고 있기 때문에 3공장 셧다운 사태도 조만 간 해결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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