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도 한국·전진당과 합당 의결…"3원칙 성실 이행하자"

기사등록 2020/02/14 10:06:49

정병국·오신환·지상욱 3인 수임기관 협의체로 지정

유의동 책임대표 "보수 사느냐는 나라 서느냐 문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2.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문광호 기자 = 새로운보수당이 14일 자유한국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신설 합당을 의결했다. 유의동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보수가 제대로 사느냐는 나라가 앞으로 바로 설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보수재건 3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유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어제 한국당이 새보수당을 포함한 보수 세력과의 신설합당을 의결했고, 새보수당도 오늘 한국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과과의 합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개혁보수를 통해 보수를 뿌리부터 재건해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망국의 위기로부터 구하라는 국민의 뜻에 따라 새보수당은 한국당, 미래를향한전진4.0과의 신설 합당을 추진한다"며 신설합당을 의결했다.

또 정병국·오신환·지상욱 의원 3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수임기관으로 지정하고 합당에 관한 사무처리 권한을 수임기관에 위임할 것을 의결했다.

유 책임대표는 "보수통합은 누구 하나 개인이 살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 계파가 정치적 이익을 얻자고 하는 정치쇼도 아니다. 보수가 제대로 사느냐는 나라가 앞으로 바로 설 수 있느냐하는 문제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새보수당이 합당과 관련된 어떤 지분도 요구하지 않은 채, 공천과 관련된 어떤 요구도 하지 않은 채 오직 3원칙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보수통합은 통합에 참여하는 모든 보수 세력들이 이런 마음을 공유하고 이 정신을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하며 나갈 때 달성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보수통합에 참여하는 정치인들을 향해 "우리 정신 바짝 차립시다. 지금은 보수를, 나라를 다시 살려야 하는 때라는 점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청와대가 묵묵부답이다. 공소장 전문이 공개된 지도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유 책임대표는 "공소장의 공개로 전 국민이 일차적으로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행동에 의혹을 갖고 있고 나아가 대통령께도 그 의혹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적 물음에 대해 반드시 답을 하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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