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밤길 걷던 30대 남성 피습 사망…50대 긴급체포

기사등록 2020/01/28 11:31:53

50대, 26일 새벽 1시께 집앞 커플과 시비

분 못참고 집에 들어가 흉기 가지고 나와

흉기에 찔린 남성... 병원 옮겨졌으나 사망

여성에게도 폭행, 눈 주변 함몰되는 부상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설연휴 기간 길거리에서 커플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들 중 한 명을 죽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6일 새벽 1시께 서울 용산구 효창동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커플에게 흉기를 휘둘러 남성을 죽게 하고,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던 피해 커플과 시비가 붙었고, 분을 참지 못해 집에 들어가 흉기를 가지고 나와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에 찔린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도 폭행을 당해 눈 주변이 함몰되는 등 안와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주변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며 "27일 구속영장이 나와 구속 상태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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