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 관련자 체포

기사등록 2020/01/14 17:52:27

[테헤란=이란 최고지도자실·AP/뉴시스]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공부대 사령관(오른쪽 끝)이 지난 9일 테헤란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 군 사령관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 이란 최고지도자실에서 제공한 것이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을 인정하면서, 격추 소식을 들은 직후 심경에 대해 "내가 죽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2020.01.12
[테헤란=이란 최고지도자실·AP/뉴시스]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공부대 사령관(오른쪽 끝)이 지난 9일 테헤란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 군 사령관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 이란 최고지도자실에서 제공한 것이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을 인정하면서, 격추 소식을 들은 직후 심경에 대해 "내가 죽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2020.01.12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탑승자 176명 전원의 목숨을 앗아간 우크라이나 여객기 오인 격추와 관련해 관련자들에 대한 체포가 이루어졌다고 이란 사법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란 사법부 대변인 골람호세인 이스마일은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졌고 몇몇 개인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언론들은 이스마일 대변인의 이같은 발표를 보도했으나 정확이 몇명이 체포됐는지, 체포된 사람들의 이름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8일 발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을 조사할 특별법원 설치를 촉구했다.

이란은 처음 여객기 격추 사실을 부인했지만 3일 뒤 이란 혁명수비대가 실수로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격추됐다고 시인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번 격추 사건은 흔치 않은 일로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고위 판사들과 수십명의 전문가들로 특별법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고통스럽고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라며 이란 정부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진실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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