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해 K리그1 정상…전북 3연패 지휘
모라이스 감독은 2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환산 점수 100점 만점 중 32.67점을 받아 K리그1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1월 부임한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의 첫 3연패를 이끌었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어 전북의 1강 체제를 유지한 것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시상식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 우리 선수들, 구단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받을 수 없었다"며 "수상의 영광을 팬, 전북 구단,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라이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감독상 수상 소감은.
"이렇게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 이 상이 다른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 구단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받을 수 없었다. 수상의 영광을 팬, 전북 구단,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
"나에게 표를 준 다섯 분의 감독님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조금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다른 11개팀 감독님들이 모두 능력 있고, 훌륭했다. 누가 감독상을 받아도 흠잡을 데 없는 시즌이었다. 그래서 이 상이 더 기쁜 것 같다. 김병수 강원FC 감독은 투표에서 후보에 올라오지 않았지만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 (강원이) 제일 아쉬운 팀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부임 첫 시즌 K리그를 겪어보니 어떤가.
"K리그에 처음 와서 힘든 리그인줄 깨달았다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준비해야 했고, 전북이라는 팀에서 우승에 대한 압박감도 있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팬들은 재미있었겠지만 현장에 있는 감독, 선수들은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삶 속에서 살았다. 다른 리그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리그라고 생각한다.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되는 리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