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북미협상 외 남북대화도 한반도 비핵화에 중요"

기사등록 2019/11/09 00:12:20

"남북대화 증진 필수적...러시아 도울 준비 돼"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고 1일 보도했다. 2019.07.0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고 1일 보도했다. 2019.07.01.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북미 협상뿐만 아니라 남북 대화 역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려면 북미 협의 재개와 더불어 남북 협상 증진도 긴요하다며, 러시아는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파키스탄매체 우르두포인트가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남북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3자 인프라 프로젝트가 실재하는 만큼 우리는 (대화를) 보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안정적으로 한반도 전체를 비핵화하기 위한 과제의 추가적인 요소로서 남북 관계 역시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부터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CENESS) 주최로 열리고 있는 모스크바 비확산회의는 민·관과 학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1.5트랙(반관반민) 성격의 행사다.
 
한국에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회의에 자리했다. 북한에서는 조철수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미국 측에선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 등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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