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권은희와 회동…유승민 원칙 지키자는 인식 공유"

기사등록 2019/11/08 22:39:03

"한국당이 3원칙 거부하면 신당 에너지 생길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2019.10.2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최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8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신당기획단장인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을 만나 보수 대통합과 신당 창당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전 최고위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신당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오늘 만났다"고 말했다.

문 전 최고위원은 특히 유승민 의원이 제안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 등의 보수 재건의 3원칙을 꼭 지켜야 한다는 인식을 권 의원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하면 3원칙에서 단 한치도 양보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며 "권 의원도 같은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보수 대통합을 명분 없이 하면 안 되니까 유승민 대표가 제시한 3원칙을 정확히 지켜서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보수 대통합이 잘 되면 제3지대가 어렵다"며 "보수 대통합 과정에서 유 대표의 이야기가 명분이 있으니까 한국당이 (3원칙을) 안 받으면 한국당이 추락할 것 아닌가. 그때 신당의 에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7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그는 통화에서 "탈당 선언 뒤에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정대철 고문 등을 만나는 등 제3지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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