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북횡단선, 강남북 교통격차 해소…강북주민에 오아시스"

기사등록 2019/11/08 14:17:34

오늘 강북횡단선 조기추진 위한 간담회 참석

박 "강북횡단선, 소외된 강북의 구 연결할 것"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다수 의원실 주최로 열린 '청년 불평등과 청년수당, 청년출발지원 정책의 필요성' 국회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1.0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다수 의원실 주최로 열린 '청년 불평등과 청년수당, 청년출발지원 정책의 필요성' 국회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서울 목동에서 청량리까지 연결하는 강북횡단선과 관련해 "강남북 격차해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북주민들의 교통복지로 강북횡단선은 강북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탁월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강북횡단선 조기추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강북횡단선이 그동안 소외됐던 강북의 구(區)들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내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연결하는 '강북횡단선'을 조기추진을 위해 상호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강북횡단선이 지나는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민병두, 박주민, 안규백, 황희, 한정애, 정세균, 유승희, 기동민, 김영호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는 김경욱 제2차관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제가 지난해 여름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한 달을 지냈는데 제가 그때 들고나온 가장 큰 화두가 강남북 격차해소"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강북 주민들의 교통복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지하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았다"며 "서울연구원에서도 연구를 하니 강북횡단선이 경제성분석(B/C)도 가장 잘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사회는 불평등, 불공정에 예민하고 국민들이 목말라한다"며 "강북횡단선이 조기착공돼 완성된다면 서울시민들 특히 불균형 때문에 고통받는 비강남, 즉 강북주민들에게 오아시으 물을 만난 것 같은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이미 여러 분석을 했고 (해당 자료들을) 국토부에 넘겼다"며 "국토부에서만 잘 결졍해주면 제가 알기론 연말쯤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강북횡단선은 틀림없이 포함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회에서도 도와주면 꿈이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동서로  25.72km를 횡단하는 경전철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강북횡단선을 포함해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라 ▲관계 시·도 협의 ▲국토부 사전협의·보완 ▲권역별 주민설명회 및 시민공청회 개최 ▲시의회 심의 등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7월 국토부에 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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