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8년 만에 음감회, 꿈 같고·혼란스럽기도 하고"

기사등록 2019/10/25 14:36:19

25일 정규 8집 '채널' 발매

송가인·박봄 더블 타이틀곡 각각 피처링

MC몽 (사진 = 밀리언마켓 제공)
MC몽 (사진 = 밀리언마켓 제공)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래퍼 MC몽(40·신동현)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지 약 8년 만에 정면돌파에 나섰다.

MC몽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 음감회를 열고 언론과 마주했다.

MC몽은 "제가 정식으로 음감회를 하는 것은 8년 만인가요"라면서 "오랜만이라서 꿈 같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제가 오늘 (말을) 버벅대거나 느리게 말해도 이해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언론 앞에 나서는 만큼 그의 표정과 태도는 위축돼 보였다.

MC몽은 2010년 병역 기피 시비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법정 다툼 끝에 2012년 5월 대법원은 MC몽의 병역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보고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만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병역법 위한 혐의를 벗은 것이다. 다만 입대 연기 혐의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2014년 11월 발표한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와 2015년 1월 발표한 미니앨범 '송 포 유(SONG FOR YOU)'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면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노래 발표가 뜸하고 음악에 대한 관심도도 예전보다 덜하면서, 힘을 받지 못했다. 방송 출연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9년이 지났지만 대중이 아직 면죄부를 주지 않은 탓도 있다. 이날 앨범 발표와 함께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내 향후 활동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앨범 발매 때마다 화려한 피처링을 내세웠는데 이번 앨범도 같은 맥락이다. 트로트 스타 송가인이 타이틀곡 '인기'를 피처링했다.

MC몽의 젊은 날의 반성과 후회를 담은 곡이다.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노랫말에 녹아냈다. 송가인과 함께 밀리언마켓 소속 가수 챈슬러가 피처링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샤넬'은 미디엄템포의 발라드로 그룹 '2NE1' 출신 박봄이 피처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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