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회·교육·문화 전반 '공정' 새 구축"…정시 비중 상향 언급

기사등록 2019/10/22 10:41:19

"교육 불공정 가장 가슴 아파해...고교서열화 해소안 강구"

"공정경제, 혁신적 포용국가 핵심...성과 체감되도록 노력"

"채용비리 근절 지속노력...국민 삶 속 불공정 과감히 개선"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2020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도 513조 500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과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며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 번째이다. 2019.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2020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번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도 513조 500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과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며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 번째이다. 2019.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경제뿐 아니라 사회·교육·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정부 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공정이 바탕이 되어야 혁신도 있고 포용도있고 평화도 있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경제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핵심 기반"이라며 "그동안 갑을문제 해소로 거래관행이 개선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골목상권 보호 등 상생협력을 이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법과 공정거래법, 하도급거래공정화법,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공정경제 관련 법안 통과에 힘쓰며 현장에서 공정경제의 성과가 체감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다. 최근 시작한 학생부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 할 것"이라며 "정시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입시 공정성 논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9.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9.10.22.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채용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 채용실태 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진행했고,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과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공정채용과 채용비리 근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채용비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강도 높은 조사와 함께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피해자를 구제하면서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며 "탈세, 병역, 직장 내 차별 등 국민의 삶 속에 존재하는 모든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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