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 협상 진전"...11월 합의 서명 기대

기사등록 2019/10/22 03:24:39

트럼프·시진핑, 내달 칠레서 무역 합의 서명 예정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환영 리셉션 중 연설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까지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중 양국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열어 부분 합의를 이룬 바 있다. 2019.10.1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환영 리셉션 중 연설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까지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미-중 양국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열어 부분 합의를 이룬 바 있다. 2019.10.17.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중국이 초기 무역 합의를 둘러싼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합의대로 미국산 농산물 구입을 시작했다며 "나는 더 많은 걸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는 이날 앞서 지난주 미중 무역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가 중국 대표로써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11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1단계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은 이달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전 봉합된 건 아니다. 미국은 이미 부과 중인 대중 관세를 유지했고, 12월 15일 예정된 추가 관세 조치도 철회하지 않았다.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와 자국 기업 보조금 문제 등도 개선이 없었다.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석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미중 정상이 아직 무역 합의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이미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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