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 동해 불법조업 북한 선원 5명 추가 구속

기사등록 2019/10/09 22:43:54

총 16명 구속 수사

【서울=뉴시스】북한 어선을 향해 발포하는 러시아 수비대원의 모습, (사진출처: 러시아 스푸트니크)
【서울=뉴시스】북한 어선을 향해 발포하는 러시아 수비대원의 모습, (사진출처: 러시아 스푸트니크)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러시아 법원이 동해의 자국 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단속하는 국경수비대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북한 선원 5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연해주 나홋카시 법원은 이날 자국 러시아 국경수비대원 폭행 혐의를 받는 북한 선원 5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이 앞서 동일한 혐의로 북한 선원 11명의 구속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속 수사를 받게 될 북한인은 총 16명으로 늘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앞서 지난달 17일 동해상의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북한 어선 2척과 소형 어선 11척을 적발해 단속을 벌였다. 이후 국경수비대는 북한 어선들과 선원 161명을 나포했다.

단속 과정에서 북한 선원들이 수비대원들에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선원 6명과 수비대원 4명이 부상했다. 부상한 북한 선원 중 한명은 이후 병원에서 숨졌다.

국경수비대는 나포한 북한 선박과 선원들을 극동 나홋카 항으로 이송해 수사당국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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