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통령, "쿠르드족 테러위협 제거를 위한 시리아 침입작전 개시"(2보)

기사등록 2019/10/09 22:44:45

【 앙카라(터키)= 신화/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올해 1월 터키의회에서 시리아내 안전지대 설치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터키는 미국과 이 문제에 합의했지만 제대로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 에르도안은 10월 6일 트럼프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11월중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ㅣ 
【 앙카라(터키)= 신화/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올해 1월 터키의회에서 시리아내 안전지대 설치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터키는 미국과 이 문제에 합의했지만 제대로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 에르도안은 10월 6일 트럼프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11월중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ㅣ 
【앙카라(터키)=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9일 오후 4시20분(현지시간) 공식 트윗으로 터키군이 시리아 쿠르드족 무장조직 분쇄를 위한 시리아 북동부 공격과 월경 작전을 개시했다고 선언했다.

작전 명이 '평화 스프링'이라고 밝힌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에 대한 "테러 위협" 제거가 작전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7일 정오(한국시간)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후 "터키가 오래 준비한 시리아 국경 진입 작전이 곧 시작되며 미군은 이를 지원하지도 관여하지도 않는다. 또 그 국경 접경지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터키의 시리아 월경 및 침입을 용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로부터 몇 시간 터키와 접한 시리아 북동부 접경지에 배치되어 있던 미군 100명 정도가 이동 남하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말하는 테러 위협은 시리아와의 국경 400여 ㎞에 걸쳐 시리아 최북단에 포진해있는 시리아 쿠르드족의 무장조직 시리아민주군(SDF) 및 인민수비대(YPG)를 가리킨다. 터키는 이들을 국내 테러 조직 쿠르드노동당(PKK)의 하부 세력으로 경계하고 있다. 

미군은 현재 시리아 동부에 1000명 정도 주둔하고 있으며 백악관의 6일 밤 11시 성명은 미군의 시리아 완전 철수 이전에 현 동북부 접경지 주둔 미군의 남쪽 이동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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