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노키올, 비알코올성 지방간 생성 억제해준다

기사등록 2019/10/10 06:00:00

식품硏 성미정 박사 연구팀 확인…체중·총콜레스테·중성지방도 감소

【세종=뉴시스】호노키올의 체중, 조직무게 감소(사진=한국식물연구원 제공)
【세종=뉴시스】호노키올의 체중, 조직무게 감소(사진=한국식물연구원 제공)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목련과에 속하는 나무의 껍질, 씨앗 및 잎에서 주로 추출되는 성분인 호노키올이 폐경 후 비알코올성 지방간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식품연) 식품기능연구본부 성미정 박사 연구팀은 호노키올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 감소에 의해 유도된 비알코올성 지방간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대사증후군 등의 발병이 주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졌다. 이 외에 운동부족, 근육감소, 폐경 등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됐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감소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크게 일어난다. 폐경이 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감소하면서 몸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이게 되고,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에스트로젠 감소를 위해 난소절제를 실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호노키올을 첨가한 사료를 10주 동안 급여한 결과 간 조직 내 지질 축적이 감소했으며 체중,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도 줄어들었다.

김윤숙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호노키올이 중년여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간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유력한 후보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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