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상하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 소시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중국인 여행객은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소시지를 반입했다고 스스로 신고했다.
정부가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형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 생존 여부는 약 4주간 세포배양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30일까지 특별국경검역강화 기간을 운영하고 해외 여행객의 휴대 수하물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 및 탐지견 투입 등 검사를 강화한다. 여행객은 축산물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귀국 후 5일 이상 농장방문 금지, 착용했던 의복, 신발 세탁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비상 행동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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