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은 한국 지역 대학생들에게 전 세계 다른 국가 학생들과 영감을 교류하고 향후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콘텐츠원캠퍼스 전시는 한국 대학의 넓은 스펙트럼을 훌륭하게 보여주었고 이와 함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콘진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아르스 페스티벌의 시니어 디렉터인 마틴 혼직(Martin Honzik))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이 5~9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2019(Ars Electronica Festival 2019, 이하 아르스 페스티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번 아르스 페스티벌에는 ▲융복합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이하 콘텐츠원캠퍼스) ▲콘텐츠 장르별 문화기술 전문인력 양성(이하 콘텐츠임팩트) 등 콘진원의 인재양성사업 2개 프로젝트의 교육생 및 관계자 90명이 최초로 참가했다.
6일에는 콘텐츠원캠퍼스 참가자들에 전 세계 학생들과 아르스 페스티벌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워크숍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건국대 ▲계원예대 ▲동국대 경주 ▲목원대 ▲상명대 천안 ▲성결대 ▲중앙대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성균관대산단-피엠씨프러덕션 컨소시엄이 제작한 <테키온(TechiEon)>은 UNESCO 등재 무형 문화재인 태껸(택견)과 인공지능·증강현실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5일과 6일 하루 한차례씩 총 2회의 공연을 펼쳐 전석 매진사례를 기록했으며, 한국의 전통무술에 관심을 갖고 공연장을 찾은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K-Pop, 퓨전국악 등을 소재로 한 VR콘텐츠를 전시한 ‘Corea Impact @AEF 2019’ 부스에는 K-Pop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이 많은 체험객들이 몰려 국내 유명 아이돌그룹이 등장하는 VR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겼다.
특히 퓨전국악 VR콘텐츠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도록 서울예대산단 교육생들이 해금, 가야금, 색소폰, 베이스기타 등의 동서양 악기들로 즉석 공연을 펼친 버스킹 무대 앞에는 현장을 지나던 많은 관람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어깨를 들썩이며 국악의 흥겨운 가락을 만끽했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이번 아르스 페스티벌 참가가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융복합 콘텐츠산업 관계자들과 관람객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평과 관심을 받으며 콘진원 인재양성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향후 아르스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각 사업별로 해외 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융복합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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