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43.9% 18개 부처 1위…'부정' 46.7%
100점 평점 환산 45.3점 18개 부처 4위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에 더 노력할 것"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통일부가 정책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3.9%였다. 이는 정부 18개 부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통일부만 놓고 보면 결과가 달라진다. 통일부가 정책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6.7%로 긍정평가보다 2.8%P 높았다.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사람은 9.4%를 차지했다. 때문에 정책수행 지지도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45.3점으로 18개 부처 가운데 4위에 그쳤다.
이에 대해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이 남북 간 대화가 단절되고 위기설이 고조됐던 시절보다는 부침이 있더라도 대화와 협력의 끈을 놓지 않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것 같다"며 "부정적 평가가 높은 것은 지난해의 남북관계 진전으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재의 교착 국면에 아쉬움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인 거 같다"고 평가했다.
통일부의 다른 관계자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함께 나온 점에 유의하겠다"며 "더욱 분발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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