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다나스' 수증기 유입…최대 700㎜ 이상 폭우 예상

기사등록 2019/07/18 17:31:14

제5호 태풍 다나스 20일 새벽 제주도 최근접

비·바람 매우 강해 선박·항공기 운항 차질 예상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가운데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선박들이 대피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대만 타이페이 북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중으로 강도를 높혀 19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9.07.18.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가운데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선박들이 대피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대만 타이페이 북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중으로 강도를 높혀 19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9.07.1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8일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산지와 남동부 지역에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별 누적강수량 현황은 서귀포시 106.2㎜를 비롯해 강정 110.0㎜, 신례 109.5㎜, 구좌 127.0㎜ 의 비가 내렸다.

한라산 등 산지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 17일 오후부터 한라산 성판악에는 146.5㎜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밤부터 19일 낮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산지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북상하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제주도 높은 산지에는 최대 7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상청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비로 인해 축대붕괴나 농작물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가운데 1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선박들이 대피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대만 타이페이 북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중으로 강도를 높혀 19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9.07.1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가운데 1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선박들이 대피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대만 타이페이 북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중으로 강도를 높혀 19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9.07.18. [email protected]
해상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너울로 인한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92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83㎞/h의 소형급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19일 오후 3시께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00㎞ 부근 해상까지 이동, 20일 오전 3시에는 제주 서귀포 약 1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접근하는 동안 바다의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바람도 10~16m/s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항하나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19~20일 사이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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