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 금리 인하 공감대 형성"…의사록 공개

기사등록 2019/07/11 05:17:4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 하강 가능성에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제 둔화 움직임은 미국 경제 전망에도 영항을 미치고 있다며 통화 정책 완화가 모멤텀을 얻고 있다고 판단했다.

 10일 연준이 공개한 지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여러 위원들은 미래에 미국 경제가 충격을 받더라도 이를 흡수하는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까운 시일내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연준은 지난달 18~19일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현재의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10일 의회에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이르면 이달 30~31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
 
파월 의장은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계속 밑돌고 있다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지속할 위험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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