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美기업 증오…구글·페이스북 제소는 美가"

기사등록 2019/06/27 08:57:20

구글 등 반독점 제소 관련 EU에 대한 공격 강화

【브뤼셀=AP/뉴시스】 유럽의회 선거를 마친 27일(현지시간)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연단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9.
【브뤼셀=AP/뉴시스】 유럽의회 선거를 마친 27일(현지시간)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연단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첨단기술 기업들에 대해 지나치게 반독점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며, EU 규제 당국이 미국을 "증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대한 소송은 EU가 아니라 미국에 의해 제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월적 시장지배력 남용 및 법인세 회피 등으로 아마존과 애플, 구글 등에 대한 규제로 유명한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에 대해 "그녀는 내가 만나본 어떤 사람보다도 더 미국을 증오한다. 그녀는 미국의 모든 기업들을 제소하고 있다. 우리가 구글과 페이스북을 제소해야 한다. 그들은 누구나 제소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애용하는 트위터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트위터가 나를 팔로하기 더 어렵게 만들어, 사람들이 내 메시지를 얻는 것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렵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오는 7월 11일에 "디지털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온라인 환경의 기회에 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소셜미디어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