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물가 5월에 0.1%증가…핵심 누적치는 2.0%

기사등록 2019/06/12 22:31:49

도매 지수와 마찬가지로 인플레 압력 진단 엇갈려

FILE- In this March 14, 2019, file photo a woman shops at Neiman Marcus during the opening night of The Shops & Restaurants at Hudson Yards in New York. On Friday, March 29, the Commerce Department issues its January report on consumer spending, which accounts for roughly 70 percent of U.S. economic activity. (AP Photo/Mark Lennihan, File)
FILE- In this March 14, 2019, file photo a woman shops at Neiman Marcus during the opening night of The Shops & Restaurants at Hudson Yards in New York. On Friday, March 29, the Commerce Department issues its January report on consumer spending, which accounts for roughly 70 percent of U.S. economic activity. (AP Photo/Mark Lennihan, File)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5월에 0.1% 상승했다고 12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석유, 전기 및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4월 상승률 0.3%에 못미쳤다. 12개월 누적 CPI 상승률은 1.8%였으며 역시 4월치 1.9%에서 떨어졌다.

식품 및 에너지 부문을 뺀 핵심 지수 상승률은 0.1%로 일반과 같았다. 12개월 누적의 연 CPI 상승률은 2.0%였고 이는 4월 때의 2.1%에서 내린 것이다.

전날 발표된 도매(생산자) 물가지수(PPI)의 5월 지표 중 최관심 지표인 핵심 12개월 누적치는 2.3%로 4월의 2.2%에서 올랐다.

이날 발표된 5월의 핵심 CPI 누적상승률 2.0%를 두고, 전날 PPI 때와 마찬가지로 인플레 관련 진단이 엇갈린다. AP 통신은 전날처럼 미 연준의 인플레 타깃 2%에 다소 못미쳐 "인플레가 일관되게 억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전날의 PPI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처럼 CPI도 완만한 증가세를 계속해 올해 금리 '인하'를 하도록 연준에 압력을 더할 수 있는 지표라고 말하고 있다.

인플레를 파악하는 여러 지표 중 소비자 단계의 CPI가 가장 많이 인용되지만 미 연준은 이것보다 다른 통계 체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기준으로 채택한다. 연준의 인플레 타깃 2%는 이 PCE 지수인데 4월의 누적치가 1.6%로 전 달의 1.5%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PCE 지수가 2%에 도달한 적인 2018년 3월 6년만에 처음이었다. 대부분 이 지수는 1% 중반을 기록했고 이 지수 속에서 연준은 지난해 4번 금리를 인상했었다.

5월의 PCE 지수는 이달 말 발표돼 18일의 연준 정책회의 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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