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BTS·한식·강남·IT···CICI "한국 대표 이미지들"

기사등록 2019/06/04 19:00:00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설문조사

내외국인 606명 응답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47) 대표가 크리에이터의 대명사가 됐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한국외대 교수)이 3월25일~5월24일 606명(한국인 341명, 외국인 26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전체 응답자 중 한국인 55.72%, 외국인 40%가 방 대표를 '크리에이터 하면 떠오르는 한국인 1위'로 꼽았다.

 한국인 32.55%, 외국인 26.79%의 지지를 받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이 2위다.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중 10.85%, 외국인 중 21.51%이 이렇게 답했다.

외국인(65.28%), 한국인(48.09%) 모두 가장 만나보고 싶은 한국인 1위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지목했다.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27)이 외국인 19.62%, 한국인 38.71%의 선택을 받았다.

외국인(66.42%)과 한국인(49.27%) 모두 해외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한국 문화콘텐츠는 '한식'이라고 답했다. 2위는 K팝(외국인 20.00%, 한국인 36.36%)이다.

한국인 85.92%와 외국인 85.28%는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기 위해서는 다양해지고 새로워져야 한다고 했다.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한국인 30.21%, 외국인 44.53%), 다국어 서비스(한국인 28.45%, 외국인 29.81%) 순이다.
한국인의 71.26%는 관람한 적 있는 한국영화 1위로 '부산행'(감독 연상호·2016)을 꼽았다. 외국인의 51.70%는 '없음'으로 응답했다.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2016)는 한국인 47.80%, 외국인 21.13%의 지지를 받았다.

외국인(89.06%)과 한국인(80.94%) 모두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킨 한국영화의 성공요인을 '스토리'라고 생각했다. 참신하고 기발한 소재(외국인 66.04%, 한국인 70.38%), 진정성(외국인 24.15%, 한국인 21.11%)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역 1위는 '강남'이다. 외국인 41.13%, 한국인 42.82%의 선택을 받았다. 외국인은 멋있음(33.94%), 트렌디함·모던함(26.61%), 고급스러움(6.42%), 한국인은 편리함·우수한 교통시설(26.20%), 모던함·트렌디함(23.45%), 편의시설·맛집 밀집(22.06%)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북촌·삼청동·인사동이 나란히 2위다. 외국인 27.92%과 한국인 22.87%가 이렇게 답했다.
가장 놀라운 서울의 모습으로 외국인(48.30%)과 한국인(39.88%) 모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심'을 꼽았다. '미세먼지가 드리운 하늘'(외국인 27.55%, 한국인 14.66%), 편리한 대중교통(외국인 12.08%, 한국인 30.79%) 순이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제품 1위로 외국인(93.58%), 한국인(94.43%) 모두 휴대폰·노트북 등 IT기기를 선택했다. 2위는 화장품(외국인 61.51%, 한국인 59.53%)이다. 한국 제품의 강점으로 외국인(75.47%)과 한국인(69.79%) 모두 '구입이 용이함'을 1위로 꼽았다. 착한 가격은 외국인 39.62%, 한국인 36.66%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 제품의 단점으로 외국인(61.89%)과 한국인(54.25%) 모두 '안전성'을 1위로 꼽았다. 외국인 44.15%, 한국인 37.54%가 '실망스러운 제품력', 외국인 38.87%, 한국인 44.57%가 '세련되지 않은 디자인'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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