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베토벤&브람스Ⅰ’ 공연

기사등록 2019/05/15 18:10:12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스터시리즈ⅨI ‘베토벤&브람스Ⅰ’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스터시리즈ⅨI ‘베토벤&브람스Ⅰ’

【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30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과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시리즈ⅨI ‘베토벤&브람스Ⅰ’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는 2020년을 앞두고 경기필은 2년에 걸쳐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5월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숨겨진 걸작 베토벤 3중 협주곡을 선보인다.

베토벤 3중 협주곡은 베토벤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같은 시기에 작곡한 ‘영웅 교향곡’ 등에 가려져 당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많은 연주자가 즐겨 연주하고, 대중도 이 곡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이런 맥락에서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도 그만의 베토벤 3중 협주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섬세하고 유려한 음색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과 중후하고 다이내믹한 음악의 첼리스트 송영훈, 뛰어난 통찰력과 과장 없는 섬세한 터치의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출연해 곡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2부에 연주될 브람스 교향곡 3번은 베토벤의 3중 협주곡과는 달리 브람스 작품 가운데 가장 대중적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3번 교향곡을 작곡할 당시 브람스는 비스바덴에서 연애를 하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런 기운, 분위기, 브람스가 느끼는 감정들이 곡에 잘 투영됐다.

경기필 관계자는 “대중적인 지지나 인지도에서 상반되는 두 작품을 경기필과 마시모 자네티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공연장을 찾아 직접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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