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극단적으로 치닫는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중소기업들도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미중이 서로 관세폭탄을 주고 받는 가운데 중국을 통해 미국과 교역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연결공정을 통해 사업을 벌이는 중소기업들이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당장 우리나라 기업들이 직접 피해를 입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과 중국 '관세전쟁'의 불똥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른다는 판단에서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액을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부터 미중 무역분쟁이 심해지며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3000억 달러(약 356조원)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중 관세폭탄을 예고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6월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따른 보복조치다.
1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연결공정을 통해 사업을 벌이는 중소기업들이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당장 우리나라 기업들이 직접 피해를 입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과 중국 '관세전쟁'의 불똥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른다는 판단에서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액을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지난해부터 미중 무역분쟁이 심해지며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3000억 달러(약 356조원)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중 관세폭탄을 예고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6월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따른 보복조치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피해는 아직까지는 간접적인 영역으로 추정되는 상태다. 관세는 원산지 표기 또는 연결공정에 해당되는 제품에 부과된다. 연결공정은 국내 기업 제품이 미국과 중국 등을 거쳐 해당국가에 수출되는 것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관세 부과에 해당되는 기업들을 가려내는 것이 매우 까다롭고, 해당 기업의 피해를 산출했을때 무역분쟁을 원인으로 볼 수 있느냐의 문제도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무역분쟁이 심화되며 기업들의 경영불확실성과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 무역분쟁으로 중국같은 경우 내수가 어려워질 수 있는데 국내 기업 특성상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커 걱정이 크다"며 "현지 협력기업으로부터 오더를 받지 못하는 간접피해도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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