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한국인 관광객↑"TV 예능물과 아트바젤 덕분"

기사등록 2019/05/15 16:22:36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올 들어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이 늘었다. 3월까지 약 5.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오랜만에 겪은 실적부진을 옛 추억으로 남기려고 한다. 비록 경쟁은 치열하지만, 홍콩 시장을 부활시키겠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이 15일 올해 계획과 정책 추진방향을 밝혔다.

권 지사장은 2019년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TV 예능프로그램, 홍콩 아트바젤을 꼽았다. "홍콩에서 촬영한 TV 예능프로그램이 지난해 11월부터 많이 방송됐다.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통해 홍콩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고,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졌다. 현지인처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다. 홍콩 아트바젤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제 아트 홍콩은 연중으로 지속 판매해야 할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됐다."
권 지사장은 "곧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된다. 오늘은 여름 이야기만 하겠다"고 전제했다.

 "'홍콩 여름 세일 꿀팁', '가성비가 좋은 로컬 레스토랑', '전망 좋은 홍콩 레스토랑', '올 여름 홍콩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이것' 등으로 다양한 여름 여행 소재를 개발했다. '나만 알고 싶은 홍콩 카페 즐기기' '여름에도 홍콩에서 놓치면 안 될 갤러리 투어' '아이와 꼭 함께 가야 할 홍콩 여행지' 등의 스토리텔링도 만들었다. '도시 속의 휴식'과 '가성비를 즐기는 홍콩여름 여행'을 콘셉트로 홍보를 강화하겠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SNS도 적극 활용한다. "가성비가 좋은 여행 코스를 각종 SNS를 통해 선보이려고 한다. 여행의 즐거움이 꼭 씀씀이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지갑이 가벼워도 몇 배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사람이 여행 고수다. 홍콩항공, 홍콩익스프레스, 제주항공과 협력해 특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젊은층과 40대 여성, 가족여행객을 겨낭해 다양한 상품도 개발했다. 6~8월 한국 여권을 소지한 가족고객 모두에게 홍콩 18개 호텔에서 조식 무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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