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정상 운행

기사등록 2019/05/15 06:22:37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새벽까지 이어진 협의 끝에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해 15일 예고된 버스 파업이 철회됐다.

 15일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한국노총 자동차노조연맹 부산노조, 부산시 등 시내버스 노사정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새벽 4시50분께 임금 3.9% 인상과 올 7월부터 월 24일 ‘쉬프트’제 근무를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협상을 마무리 했다. 시프트제가 시행되면 격주로 주 6일, 월 24일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노조는 조합원에게 근무 복귀를 전파한 상황이다. 양측은 조만간 정식 체결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부산 버스 노사는 지난 14일 밤 늦게까지 열린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결렬된 이후 밤샘 협상을 벌였고, 결국 파업이 예고된 15일 오전 4시를 넘겨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부산시는 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타결되자 부산시민에게 긴급 알림 문자메시지를 통해 파업 철회 소식을 알렸다.

 한편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사 대표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다.

 노사양측은 파업 초읽기에 돌입한 14일 오후 9시40분께 부산노동위원회의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15일 새벽 1시께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사업조합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끝판 협상을 벌인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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