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A형간염 비상…인구대비 발생환자 전국 1~4위

기사등록 2019/04/29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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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환자 중 30~40대 가장 큰 비중

associate_pic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인구 10만 명 당 A형간염 신고 건수가 나란히 전국 1~4위에 오르는 등 비상이 걸렸다. 2019.04.29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청권에서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해 방역당국에서 관리를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의 인구 10만 명 당 신고 건수가 나란히 전국 최상위권에 올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질병관리본부의 고위험군 A형간염 신고 건수를 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3597명이 신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67명보다 237%가 급증했다.

인구대비 발생비율을 알 수 있는 인구 10만 명 당 신고 건수는 대전(41.1명)과 세종(29.3명), 충북(14.8명), 충남(14.7명) 순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그만큼 인구 대비 A형간염 환자가 다른 지역보다 많다는 의미다.

최근 A형간염을 신고한 환자의 72.6%가 30대(37.4%)와 40대(35.2%)인 점도 특징이다.

보건당국은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 익혀 먹기 등 안전한 식생활과 함께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환자 발생률이 높은 지자체는 환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등 A형간염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 씻기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전수감시 대상 1군 감염병에 포함된 A형간염은 항체가 형성되지 않으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70% 이상에서 황달이 발생하고 증상이 심해진다.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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