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하원, 브렉시트 15일 앞두고 연기안 수용(종합)

기사등록 2019/03/15 04:12:52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3일 런던 의회에서 노딜 브렉시트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의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영국 의회는 이날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가 연기될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메이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 거부 후 의원들에게 14일 표결에서 브렉시트 연장에 찬성해줄 것을 호소했다. 2019.3.14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3일 런던 의회에서 노딜 브렉시트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의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영국 의회는 이날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가 연기될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메이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 거부 후 의원들에게 14일 표결에서 브렉시트 연장에 찬성해줄 것을 호소했다. 2019.3.14

【런던=AP/뉴시스】김혜경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시행일을 15일 앞두고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했다. 그러나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민의 의견을 다시 묻는 2차 국민투표안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

하원 의원들은 14일(현지시간)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테리사 메이 정부안에 대해 찬성 412표, 반대 202표로 가결시켰다. 2차 국민투표 안에 대해서는 찬성 85표, 반대 334표로 부결했다.

브렉시트 연기안은 메이 정부가 발의한 것으로, 단순히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미루는 것이 아니라 오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3번째 하원 투표를 실시해 승인될 경우 브렉시트를 6월30일까지로 늦출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하원은 이미 두 차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한 바 있어, 세 번째 표결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영국 정부는 또 다시 합의안이 부결된다면 브렉시트가 더 오랜기간 연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제2 국민투표안도 잔류나 탈퇴냐를 양자택일하는 하는 선택이 아니라, '잔류' 선택지는 그대로 남겨놓고 탈퇴 대신 메이의 합의안을 대입해 전국민 투표를 해보자는 것이 '공공투표'안이었다.

한편 브렉시트 연기안은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모든 EU회원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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