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노딜 브렉시트 거부만으론 불충분…합의안 승인해야"

기사등록 2019/03/14 06:01:47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개정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개정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국과 EU는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가로막은 장애 요인을 극복할 타협에 성공했다고 이들은 밝혔다. 2019.3.12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개정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개정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국과 EU는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가로막은 장애 요인을 극복할 타협에 성공했다고 이들은 밝혔다. 2019.3.12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의회가 이날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영국 의회는 반드시 EU 탈퇴에 관한 영국과 EU 간 합의안을 승인해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의한 관리는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EU 간에는 이미 두 차례나 영국의 EU 탈퇴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었지만 영국 의회는 두 번 모두 이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리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구했다.

영국 의회는 이날 312대 308의 근소한 표 차이로 합의안 비준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오는 29일 영국이 어떤 합의안도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부했다.

EU 관리는 영국이 EU를 떠나는 데에는 합의안에 따라 떠나는 것과 아무 합의 없이 떠나는 2가지 방법이 있다며 EU는 어떤 방법이든 그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를 거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반드시 탈퇴 합의안을 승인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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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노딜 브렉시트 거부만으론 불충분…합의안 승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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