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하노이로 확정 주목

기사등록 2019/02/09 14:53:56

베트남 네티즌 “하노이서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 기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27~28일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확정된데 대해 베트남 언론들도 이례적으로 주목했다.

9일 베트남 국영 통신 VNA의 인터넷판인 '베트남 플러스'는 국제기사 일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한 보도를 배치했다.

온라인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전체 기사 일면에 해당 기사를 배치해 비중있게 보도했고, 일간지 뚜오이쩨, VTV 방송 등도 관련 소식을 신속히 다뤘다.

베트남 네티즌들도 2차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개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 네티즌은 “평화의 도시 하노이에서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고, 다른 네티즌은 “만약 두 정상이 평화조약에 서명한다면 그 조약은 ‘2019년 하노이 조약’이 될 것이며, 우리는 한국 국민 역사와 영원히 함께 하게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밖에 “평화, 우정, 협력을 위한 장소인 하노이는 모두를 환영한다”, “이번 회담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고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기를 기대한다” 등 의견도 있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는 27~28일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대표들이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가질 시간과 날짜 등에 대한 매우 생산적인 합의를 마치고 막 북한을 떠났다"면서 "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7일과 28일에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을 만나 평화라는 대의에 진전을 이루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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