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文, '증세 없는 복지' 朴 따라가"

기사등록 2017/04/20 00:47:43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2017.0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2017.04.19.  [email protected]
"스탠딩 방식 토론, 앉아서 하는 것과 큰 차이 못 느껴"

【서울=뉴시스】김난영 임재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와 관련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따라가는 게 아니냐 지적을 드리고 싶다"고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 제시를 요구했다.

 심 후보는 이날 KBS가 주최한 2017 대선후보 초청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성을 민주당이 5년 내내 비판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후보의 공약 바꾸기나 재원 마련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원하는 대답을 얻었나'라는 기자들 물음에 "뭐, 좀 뭉개신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게, 많은 공약을 내셨는데 재원 마련 부분에 대해선 아직 입장을 안 내셨다"며 "특히 증세 부분에 대한 계획은 아무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토론전략에 대해서는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 그것을 책임 있게 집행할 수 있는 예산 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론 전반에 대한 평가로는 "국민들이 살아가시면서 다음 대통령이 해결해줬으면 좋겠다는 숙제들이 많지 않나"라며 "특히 불평등 해소와 관련해 좀 더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토론 자평을 요구하는 기자들 질문에는 "열심히 했다"며 "평가는 시청자들이 해주실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심 후보는 처음으로 실시된 스탠딩 방식 토론에 대해서는 "다섯 명이 스탠딩 토론을 하기엔 숫자가 많은 것 같다"며 "고정적으로 자기 자리에 서서 하니까 앉아서 하는 것과 서서 하는 것의 큰 차이를 모르겠다"고 회의적 반응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심상정 "文, '증세 없는 복지' 朴 따라가"

기사등록 2017/04/20 00:47:4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