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트럼프 수주 내 회담설 부인

기사등록 2017/01/16 00:45:41

최종수정 2017/01/16 00:48:2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러시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수주 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는 영국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관련 질문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회담에 대한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영국 매체인 더 선데이 타임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과 인수위 관계자들이 트럼프가 취임 후 몇 주 이내에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푸틴 대통령과 핵무기 감축에 관해 논의하길 원하며 회담의 장소는 러시아가 아닌 제3국이 되길 희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 100%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도 러시아 언론 RT에 선데이타임스 보도를 엉터리라고 지적했다.이 소식통은 "트럼프의 대통령직을 훼손하려는 영국의 시도"라면서 "영국인들의 이런 시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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