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서점에 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처음 시작한 ‘발견! 경기 동네서점展(이하 경기 동네서점전)’은 대형 프랜차이즈와 온라인 서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유명작가의 북콘서트, 시낭송 등 문화행사를 개최해 동네서점이 지역주민이 퇴근길 또는 저녁 무렵에 친근하게 들를 수 있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 동네서점전에는 성남시 북바이북, 고양시 미스터버티고, 부천시 오키로미터북스토어 등 7개 시 18개의 서점이 참가해 약 1000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박준, 이병률, 은희경, 김연수, 은유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낭독극장, 동물드로잉, 바이올린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렸다.
올해는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총 20곳의 서점과 함께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 서점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 지역서점인증제를 통해 인증을 받은 서점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참가서점으로 선정되면 문화행사를 지원받아 개최할 수 있으며 행사용 홍보물과 기념품 등을 제공받는다. 또 참가 서점주 대상 워크숍에도 참가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동네서점이 지역의 문화공간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사업은 ▲동네서점 리모델링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힘내라! 경기 동네서점' ▲서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과 서점주의 역량강화를 위한 '경기 서점학교' ▲중소 출판사 지원을 위한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 '경기도 올해의 책 선정' ▲일반인 대상 책 출간 공모전인 '경기 히든작가' 등이 있다.
경기 동네서점전 참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를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