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류, 벌써 여름준비…'냉감패션' 선점 전쟁

기사등록 2019/04/16 06:00:00

(사진=와이드앵글 제공)
(사진=와이드앵글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이예슬 기자 = 스포츠 브랜드들이 봄부터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여름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겨야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16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지난 2월부터 여름 신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주력 상품인 'W. 아이스 긴팔 냉감 티셔츠'는 골퍼들의 의견을 토대로 개발됐다.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는 골프장 특성 상 18홀 라운드가 끝나면 피부가 붉게 변하는 일광 화상과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한 제품이다.

가벼운 냉감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팔을 모두 덮어도 불편함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냉감 제품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골프는 스윙할 때마다 상체 움직임이 많아 팔토시를 해도 불편하고 민소매나 반팔 티스쳐 안에 긴팔 이너웨어를 겹쳐입기엔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땀 흡수와 배출이 잘 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아이스 폴로 티셔츠'를 내놨다. 일정 온도 이상 되면 티셔츠 안쪽에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가 사라지고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땀이 나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K2도 새로운 버전의 냉감 시리즈 '오싹'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쿨360'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티셔츠 한 장 무게가 100g(집업티셔츠, M사이즈 기준)도 안돼 기존 티셔츠보다도 20~30g 정도 가볍다는 게 장점이다.

다이나핏은 여성들을 위한 '아이스플러스 타이츠'와 '아이스플러스 하프 타이츠'를 출시했다. 제품 안쪽에 냉감 효고를 주는 아이스핏 기능성 프린트를 적용해 피부가 접히는 허벅지 안이나 무릎 뒤쪽을 산뜻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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