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전태일기념관’ 건립 본격화

기사등록 2019/03/26 17:48:25

【대구=뉴시스】 전태일 동상. 뉴시스 DB. 2019.03.26.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전태일 동상. 뉴시스 DB. 2019.03.2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대구에서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고(故) 전태일(1948~70) 열사의 기념관 건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난 1월 16일 전태일 열사와 영혼의 친구라 불리는 전태일 평전의 저자 조영래 변호사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고 기념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대구 전태일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강창덕)가 결성됐다.

이후 대구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준비위원회 구성 2개월여 만에 5000만원이 넘는 시민기금이 모이는 등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준비위원회는 26일 오후 대구시민공익활동 지원센터 2층 상상홀에서 법인 설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으로 전태일 정신 계승사업을 해나갈 기념사업회의 명칭을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로 정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사장 및 이사, 감사 등 법인의 임원을 선출했으며 정관 채택, 설립취지와 사업계획안, 사업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의 주요 목적사업은 전태일 열사 50주기, 조영래 변호사 30주기인 2020년에 전태일의 살던 집(중구 남산동 소재)을 매입해 기념관을 조성하는 것이다.

매입기금은 시민들의 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법인 허가에 맞춰 4월 말에 대규모 시민참여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대 시민 기금 조성운동 선포식을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전태일 열사와 조영래 변호사의 정신을 연구하고 조명하는 학술대회 및 연구사업과 시민참여를 위한 문화 행사 그리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신장과 노동권 보호를 위한 지원-연대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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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전태일기념관’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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