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선거제 개혁 마지막 날인데 민주당은 안 보여"

기사등록 2019/03/15 10:16:09

"선거제 개혁, 文정부 공약이자 국정과제"

"도대체 의지 있나…다당제 시대 열어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전국상설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3.1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전국상설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마지막 날로 꼽고 있는 15일 "마지막 날인데 민주당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다시 한 번, 선거제도 개혁은 국회의원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국민 삶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것임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속이 타는 사람은 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야 3당인데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에 한마디 고언하려고 한다"며 "선거제 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철석같은 선거 공약이자 당론, 국정 과제였다. 도대체 개혁 의지는 있는 것인지, 공수처 검찰 개혁과 미세먼지를 태워버리고 3년 동안 못한 것을 보따리에 싸서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는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5년 뒤 대한민국이 어디 가 있을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치를 바꿔야하고 기득권 양당체제를 부숴야하고 다당제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간절한 평화당 소망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정 대표는 "미세먼지 공약은 실종된 지 오래고 집행능력이 제로가 된 지도 오래다. 매일 창문을 열고, 미세먼지가 낄 때마다 실망감이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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